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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론공부43

[ 영화추천 ] 2000년대의 갬성이 물씬 느껴지는 로맨스 영화 3편 최근 아주 재미있는 짤을 발견했다. 무도 유니버스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하며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인 뉴진스(New Jeans)의 Ditto 뮤비에서 나온 댄스와 똑같이 춤을 추는 무한도전 박명수의 짤이었다. 또한 Ditto 뮤직비디오의 일부가 무한도전과 흡사하다는 신선한 지적과 함께 우스갯소리로 표절의혹까지 띄우자 뮤직비디오 감독님도 장르의 유사성 정도로 이해해 달라고 하는 재밌는 해프닝이 생겼다. 무한도전은 곧 20년전 프로그램이 될 텐데, 파도파도 계속 무엇인가가 나오고 있다는 점과 그걸 발견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꼈다. 그 해프닝을 통해 나의 눈길을 사로 잡은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교복을 입고 긴 생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배우 전지현의 고교시절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었다. 들여다보.. 2023. 1. 7.
[ 영화추천 ] 인생이 힘들 때 들여다 보면 좋을 힐링영화 6편 이제 어느덧 2022년도 지나가고 2023년이 되었다. 연말은 다음 해가 좋아지길 기원하며 들뜨는 분위기가 있어야 했는데, 경제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금리는 계속 오른다고 하니 몸도 마음도 지치는 새해맞이가 되지 않았나 싶다. 연초를 맞이해서 지난해의 시름을 잊고 한발짝 더 나아가고자 할 때 보면 좋을 영화 6편을 가지고 왔다. 지금까지 살면서 힘든 일 한 번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힘듦은 내가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주어진다고도 하는데, 어째서 살면 살수록 점점 강도가 세지는 거 같은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업보로 여겨지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억울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생기는 거지만, 원인이 없어도 언제든 날아들 수 있는 인생의 변수이다. 누구에게.. 2023. 1. 3.
[ 영화추천 ] 헌트 그리고 태양은 없다 외 영화 6편 이번에도 역시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헌트가 개봉된 후 평론가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생각보다 수작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아.. 배우에 대한 존중인건가.. 평론가들과 대중이 같이 가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본의아니게 의심을 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대중들이 더 좋아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 헌트를 중심으로 감독이자 주연인 이정재와 그와 청담부부로 유명한 또다른 주연 정우성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헌트에 관련해서는 이정도만 이야기 해 볼까 한다. 영화 헌트와 감독 이정재 헌트속 실제 사건 (이웅평 상위의 미그기 귀순사건, 아웅산 묘지 테러사건) 그 다음은, 청담부부의 시작이었던 태양은 없다 (City of the rising sun, 제작 19.. 2022. 9. 1.
[ 영화추천 ] 영화 ‘ 헤어질 결심 ’ 이 말하는 사랑의 의미 이제는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어도 괜찮은 시점이 아닌가 싶어서, 스포일러가 조금 담긴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한번 이상 관람하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 그러면 이게 무슨 말일까... 싶을 테니까요ㅎㅎ 한국 영화계의 산업화의 순기능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고 보이는 작품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그것이 봉준호 감독만의 압도적 성과인가를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다. 한국에는 정말 좋은 감독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이랬던것은 아니다. 아시아 영화사를 들여다봐도 우리는 다른 주변 국가와 비교했을 때 다소 늦은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독재 정권을 거치면서 창작활동이 제한적이었던 시기도 있었고, 전후 복구 과정에서 1차 산업들의 성장도 바쁜 시기에 영화산업.. 2022. 8. 26.
[ 영화추천 ] 한국형 히어로 ' 마동석 '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영화 6편 영화 가 누적관객수 1200만 명을 돌파하였다. 코시국이지만 한국영화계는 언제든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물론 편향적으로 쏠리면 안되지만 코시국 덕분에 다양성 영화들이 상영관을 확보하기도 하며 웃지 못할 기회를 잡기도 했고, 한결 나아진 코시국 덕분에 밀려있던 작품들이 잇달아 개봉하며 흥행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영화산업은 코로나에 지지 않기 위해 지난 3년간 치열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1. K 컬쳐, 영화계에도 팬덤이 존재한다 코시국 속에서도 마블 영화는 건재했었다. (하지만 최근 개봉한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예전 명성만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래도 기본 팬덤 덕분에 흥행 실패는 아니다.) 할리우드가 아시아에서 한국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K 컬처라 불리며 .. 2022. 7. 25.
[ 영화추천 ] 밥은 먹고 다니냐 ? 배우' 송강호 '의 영화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열리는 모처럼만의 세계적인 축제에 한국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하며 연일 뉴스를 쏟아냈다. 이정재 감독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헌트". 박찬욱 감독 박해일, 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주연의 "브로커". 그중에서도 감독상을 두 번째 받은 박찬욱 감독과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의 소식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영화계가 한껏 고조되고 있는 듯하다. 배우 송강호는 지난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을 맡아 안그래도 유명했지만 더 유명해졌다. 이미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는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명했고, 설국열차에서 한번 더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었다. 그.. 2022.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