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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론공부

영화 음향

by 창조하는 인간 2021. 12. 17.

영화는 시각적이기도 하지만, 청각적이기도 함. 효과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힘든 음향 트랙 제작과정.

 

(1) 음향의 처리과정

초기에는 프레임과 소리를 동시에 담기 힘들었다.

후에 생긴 필름녹음방식과 광학적 음향 시스템이 경쟁하게 되었는데, 이것들이 표준이다.

촬영과정에서 테이프에 녹음 되는 것, 마그네틱 음향. 필름이 영사기를 통과할 때 속도를 조절해주는 스프로킷 홀.

빛을 내는 전구, 음향해독기.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기술 발전의 결과 음향을 기록하는 자기 필름이 등장했다.  

동시 음향은 스크린 위에 보이는 것과 영화 속의 음향이 시간적으로 일치하거나 들어맞는 경우이고,

비 동시 음향은 스크린에서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것과 영화 속의 음향이 시간적으로 일치하지 않거나 들어맞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완성된 영화에서 동시적으로 들리는 음향은 이미지가 촬영될 때 동시에 녹음된 것 일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녹음한 뒤에 그에 해당하는 이미지와 동조화 시킨 것일수도 있다. 음향합성기는 여러 개의 음향 트랙을 갖고 작업한다.

 

무성영화 시절 버스터키튼 (출처 :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9/01/64547/)

 

(2) 사람의 목소리 

무성영화 시절에는 자막이 하고픈 말을 대신했다. 그러나 대화를 대체하지는 못했다. 

동시 음향이 상업적으로 현실화되자 자막은 배우의 대사로 대체되었다.

극중인물과 목소리가 일치하면 현실성을 확고하게 만들어준다. 만화영화에도 적용이 된다.

영화의 대사는 연극의 대사와는 다르다.

연극대사는 읽어볼 수 있지만, 영화대사는 연기하는 배우에 의해 다르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배우 없이 읽는다는 것은 조금 힘들다.

대사는 전달되어야 할것을 말하고 관객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녹음해야만 한다.

다른 언어위에 더빙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후 시작 업은 알아채지 못한다. 보는것 보다 듣는 것이 더 빠르다.

목소리는 연기력과 외모만큼이나 등장인물의 특성요소를 잘 전달한다.

대사가 영화속에서 기능하는 방식은 대사가 전달하는 명백한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영화의 등장인물들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사람의 목소리로 발화되어 관객에게 전달되는 말이 내레이션이다.

다큐나 뉴스에 자주 쓰인다. 보이스오버라고도 불린다. 내레이션을 통해 영화 속 시간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플래시백 구조이다.

내레이션은 관객의 태도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단편화 되고 끊어질 수 있는 이미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최초의 유성영화 재즈싱어 (출처 : https://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61)

(3) 음향효과

동시음향은 자연음향이라는 환영을 창조할 수 있다.

리얼리즘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 의미, 정서적 뉘앙스를 창조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현대의 마이크는 예민해서 현장 녹음이 일반화되었다.

음향 합성기를 통해 필요 없는 소리를 솎아 낼 수도 있다.

비동시 음향은 초현실적인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

역시, 정서적 뉘앙스를 지니고 있는 음향이 있다.

이미지를 보완해주기도 하고, 영화속 인물의 삶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느끼고 어떨 때는 진짜라고 믿기도 한다.

 

Photo by Alexey Ruban on Unsplash

 

(4) 음악

영화에 감정과 리듬을 더하기 위해 배경음악을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 많은 장면의 분위기를 보완한다.

배경음악은 그 이름이 암시하는 것보다도 더 분명하고 두드러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객은 영화를 보고 난후에도 항상 특정한 음악을 들으면 이에 동반되었던 시각적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만큼 자극적이진 않다.

영화의 톤을 지원해 주기도 하고 이미지와 역설되기도 하지만 눈에 띄거나 거슬리지는 않는다.

허구세계의 외부의 것이기 때문에 비가시성은 배경음악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스크린 속 출처를 갖지 않는다. 비동시 음향이다.

반면에 영화에서 믿을 수 있는 음악도 있다.

등장인물이 라디오나 텔레비전이 있는 방에 있을 때 나오는 음악의 일부는 스크린 외부의 출처에서 나오기 때문에

비동시 음향일수도 있지만, 때때로 동시음향일 수도 있다.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5) 음향의 예술성

음향의 원근법은 선택적인 음향을 사용하거나 음향의 특색을 변화해서 창조된다.

선택적 음향 트랙은 훨씬 더 강렬한 심리적 주관성을 얻기 위해 음향의 증폭과 왜곡을 결합시킬 수 있다.

극적인 장치로 중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소리의 증폭을 통해 클로즈업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음향은 시각적 이미지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그 내용과 대립적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이미지가 갑자기 병치될 때 생기는 간극을 메우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

음향연결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미지들 간의 연결이 어떻게 의도되어 있는가를 깨닫도록 도와주면서

두 개나 그이 상의 서로 다른 이미지를 연결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장면 전환장치이자 예술 장치이다.

영화의 다양한 요소들이 동시에 서로 모순되게 사용됨으로써 새로운 의미가 창조될 때 우리는 이것을 대위법이라고 부른다.

음향과 음향보다는 음향과 이미지 사이에서 일어난다.

두 개의 음향트랙의 소리를 조절해서 더욱더 사실적인 음향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댄스장의 대화와 배경음악역시 두 개의 음향 트랙을 나열한 음향 방식이다. 어느 것 하나 배제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영화에 계속 몰입할 수 있게 조절해야한다. 음향에도 관습이 있다.

하품을 할 때는 하품을 하는 소리 그게 정말 하품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름의 소리가 있다.

것이 관습이다. 너무 익숙해져서 찾아내기 힘들다.

 

참고도서

<영화란 무엇인가 - 영화의 역사, 형식, 기능에 대한 이해>
토마스 소벅 등저 / 주창규 등력 / 거름/ 199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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